
원하는 것이 없고, 쓸모도 없는.....! 결혼 축하로 고액의 기프트 카드를 받아 곤란했던 이야기【실화】
2020.11.09 게재
5만 원 받으면 뭐가 갖고 싶어?
최근에 혼인 신고를 한 친구와 식사하던 중에 "5만 원 받으면 뭐가 갖고 싶어??"라고 물어보더군요.
(갑자기)
생각해 보니, 5만 원으로 지금 당장 사고 싶은 걸 찾기엔 어렵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코트도 사고 싶고, 소파도 바꾸고 싶기도 한데......
코트에 5만 원은 애매한 가격이고 (파르코, 루미네 계열 브랜드는 1~3만 원 정도로 5만 원보다 저렴한 것들이 많아요. 하지만 맥시마라 같은 하이엔드 브랜드는 사기 어렵고…), 소파는 5만 원으로는 좋은 걸 사기 힘들 것 같아요.
5만 원으로 갖고 싶은 게 딱히 떠오르지 않더라고요…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은 5만 원을 받으면 갖고 싶은 게 있나요??

충격! 상품권의 사용할 데가 없다.
친구에게 왜 그런 질문을 했냐고 물어보니, 사실 친척에게 5만 원짜리 상품권을 받았지만 사용할 방법에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10년이고, 게다가 아마존 기프트 카드라고 하네요.
친구는 "아마존에서 5만 원어치 갖고 싶은 게 떠오르지 않아서… 이제 새 집을 꾸리려고 하면 가전제품이나 가구나 수건 같은 원해오는 게 많을 수도 있지만, 계속 동거하고 있어서, 새 생활!이라는 느낌으로 새롭게 구입할 물건이 없어서.
현금이라면 저축할 수 있으니 '소중히 사용하겠습니다'로 끝낼 수 있는데, 기프트 카드라서 뭔가 '○○를 구매했습니다'라는 보고를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은 느낌이고…
개인적으로는 게임이라든지 피부관리 기기 같은 갖고 싶은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도 아마존보다 전자제품 가게에서 사는 게 더 저렴하고.... 근데 결혼 축하니까 둘이 함께 쓸 수 있는 걸 사는 게 좋을 것 같고…"
라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잔돈도 안 나오고....!
아마존 기프트 카드는 잔돈을 현금으로 받을 수 있는 타입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 축하금을 사용하니 5만 원어치 제대로 아마존에서 쇼핑해야 하잖아요.
(추천하는 건 아니지만, 잔돈이 나오는 타입이라면, 소액의 것을 사서 잔돈을 현금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어요. 또는 상품권 가게에서 팔면, 98% 정도로 현금화할 수 있죠.)
참고로 친구는 후보로 13만 원짜리 전자레인지가 사고 싶어서 5만 원어치를 상품권으로 지불할까…라고 말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