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에 가면 반년 임신 준비를 할 수 없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알고 있나요?

2021.07.06 게재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하여.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통칭: 지카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어렴풋이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는 잘 몰랐습니다...

최근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리면 "태아의 소두증에 영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임신 중이거나 임신 준비 중, 또는 임신을 고려하는 여성들이 알아두어야 할 정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신혼여행지로 인기 있는 몰디브, 필리핀, 태국, 피지, 베트남, 페루 등에서 여전히 전파되고 있는 바이러스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감염 사례가 없습니다.）

그래서 해외 신혼여행을 가시는 분들은 꼭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자세히 소개합니다.

◆ 지카 바이러스의 기초 정보

지카 바이러스는 지카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사람을 흡혈함으로써 감염되며, 기본적으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지 않습니다.（단, 수혈이나 성행위를 통한 감염은 있을 수 있습니다.）

감염되면 경증의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물론 감염되더라도 모두가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여 깨닫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무증상입니다.

일반 성인이 감염되어도 경미한 증상으로 지나는 경우가 많아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임신 중인 여성이 감염되면 태아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모체에서 태아로 감염되면(선천성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소두증 등의 선천적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사 중인 상황인 것 같지만, 알아보니 "임신 중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의 자녀 중 약 5-15%에서 지카 관련 합병증이 나타난다"는 표기가 나와서 5%~15%라는 확률이 매우 높은 것에 놀랐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임산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는 지역으로의 여행을 하지 않도록 권고받고 있습니다.

또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는 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파트너가 있는 임산부는 임신 기간 동안 안전한 성행위를 보장하거나 성행위를 자제할 것을 권장받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관한 Q&A

임신은 하지 않지만, 임신 준비 중인 경우는...？

그러면 현재 임신 중은 아니지만, 앞으로 임신 준비를 고려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후생노동성의 홈페이지(WHO의 잠정 가이드라인)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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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지카 바이러스 전파가 발생한 지역에서 귀국한 남녀는 성행위로 인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귀국 후 최소 6개월 동안 안전한 성행위를 하거나 성행위를 자제해야 한다.

b. 임신을 계획하는 커플이나 여성 중 지카 바이러스 전파가 발생한 지역에서 귀국한 자는 임신을 시도하기 전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없어진 것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 6개월 기다려야 한다고 권고된다.

c. 임산부의 성 파트너 중 지카 바이러스 전파가 발생한 지역에서 귀국한 자는 최소한 임신 기간 동안 안전한 성행위를 하거나 성행위를 자제할 것을 권고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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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준비 중 중요한 부분은 b의 "지카 바이러스 전파가 발생한 지역에서 귀국한 자는 임신을 시도하기 전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이 없어진 것을 보장하기 위해 최소 6개월 기다려야 한다."입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발병한 남성의 정액에서 최장 188일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된 연구 결과가 있어 최소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고 여겨집니다.）

즉,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하는 지역에 여행을 간 경우는 최소 6개월 동안 임신 준비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임신을 서두르는 부부에게는 6개월 동안 임신 준비를 할 수 없다는 것은 큰 문제죠.

예방할 수 있을까?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적인 백신은 현재 없습니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이 발생하는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하거나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 지역

궁금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의 유행 지역은 여기입니다. 신혼여행으로 인기 있는 몰디브, 필리핀, 태국, 피지, 베트남, 페루 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의 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후생노동성의 HP】WHO의 지카 바이러스 국가별 분류

신혼여행을 간다면 6개월 동안 임신 준비를 자제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성인이 감염되더라도 중증으로는 발전하지 않지만, 임산부나 임신을 고려하는 여성에게는 큰 문제가 될 수 있는【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간절히 바랐던 몰디브 허니문♡ 그리고 허니문 후 바로 임신 준비할 예정"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릴 가능성을 고려하면 임신 준비는 최소한 6개월간 미루는 것이 좋다는 권고가 있습니다.

어떻게 할지는 본인들에게 달려있지만, 임신 준비를 고려하고 있다면 해외 여행은 대상 지역에 대해 충분히 조사한 후에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후생노동성의 HP】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에 관한 Q&A

➡【후생노동성의 HP】WHO의 지카 바이러스 국가별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