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졸업 후 만나지 않은 동급생의 결혼 소식을 LINE의 ○○로 알게 된 시대 이야기
2021.12.27 게재
아는 사람의 결혼 소식을 LINE의 ○○로 알게 되는 시대가 되었다
저는 올해 27세가 되는데, 얼마 전 고등학생 시절의 클래스 LINE(약 35명 정도 있는 그룹!)이 몇 년 만에 움직였습니다.
"오랜만에 다 같이 술 한잔 하고 싶네~"라는 주제였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만나는 사람들보다는 전혀 만난 적 없는 사람이 더 많아서 무척이나 그리워지더군요. 그래서 멤버 목록을 아무리 보다가.........
LINE의 상태 메시지라는 게 있잖아요. 그, 이름 아래에 표시되는 한 마디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는 공간.
그곳에,
✅ 구 성씨 ○○
✅ ○○ (새 성씨) 이름
✅ 결혼해서 ○○ (새 성씨)가 되었습니다
라고 적어놓은 여성들이 여러 명 있었습니다!
그걸 보고 옛 클래스메이트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이름란에 새 성과 구 성을 모두 적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은데, "상태 메시지"라는 게 레이와 감이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졸업 후 만나지도 않았고, SNS로도 연결되어 있지 않은, 하지만 확실히 그때 같은 교실에서 공부하고 운동하며 하루하루를 함께 보냈던 동급생.
지금까지는 알 방법이 없었던 그런 급우의 결혼과 새로운 성씨를 [LINE의 상태 메시지로 알고 있다니] 정말 신기한 시대가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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